하나님을 모욕하는 골리앗을 보고, 분노보다는 긍휼과 용서하는 다윗,

간절히 옷자락을 붙잡는 보디발의 아내를 보고 강하게 거부하기 보다는, 욕망에 불타는 한 여인의 가련한 모습을 불쌍히 여긴 요셉,

모압 여인과 간음하는 이스라엘의 지도자들을 보고도 창으로 꿰뚫어 죽이고 싶은 생각보다는, 사랑과 용서를 먼저 생각하는 비느하스였다면......

하나님께서 그들을 귀하게 사용하셨을까?

우리는 악인을 볼 때, 특히 악하고 강한 권세를 볼 때, 분노해야 할까 아니면 측은히 여기고 용서해야 하는가?

언제 분노하고 언제 용서해야 하는 걸까?
지금 우리는 분노할 일을 용서하고, 용서할 일에 분노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분노로 폭력을 행사해야한단 뜻은 절대 아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망령되이 부르는 너무도 분명한 불의 앞에서 당신이 행한 침묵은, 분노해야할 때 용서하는 위의 그들과 무엇이 다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