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현철 목사님께서는 9월 15일 주일 광고 시간에 “지금 까지도 여러 가지 모습으로 충분한 시간을 할애하여 성도들이 담임목사와 상담할 수 있는 시간을 보내나 대표단 집사들의 요청으로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2시까지 상담 시간을 정하였고 상담을 원하시는 분은 최소한 24시간 전에 연락해달라”는 취지의 광고를 하셨습니다.

 

이런 일의 배경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모르는 성도들, 또는 청년들에게는 대표단 집사들의 요청이 담임목사님이 성도와의 소통과 만남을 현재까지 아무런 문제없이 진행하고 있음에도 대표단 집사들이 마치 성가신 일을 담임목사에게 안겨드리는 것처럼 오해를 일으킬 만한 광고내용이라고 생각합니다. 더구나 성도들에게 최소한 24시간 전에 면담 요청을 해달라는 담임목사의 광고는 대표단 회의에서 일절 논의되지도 않은 일방적인 발언이란 것을 전해들었습니다.

 

목회 상담 시간을 대표단 집사들이 담임목사에게 요청하게 된 실제적인 배경과 담임목사께서 광고 시간에 하신 내용이 일치하지 않아서 주변의 증언을 참고하여 담임목사님에게 몇 가지 의문점에 대하여 질문드리고 광고의 정정을 요청합니다.  원현철 목사님께서는 내용을 확인하여 질문에 답하여 주시고, 사실과 다른 것이 있다면 알려 주시 길 부탁드립니다.

 

첫째, 지난 4월 중순경 담임목사와 사전 약속 없이 찾아왔다는 이유로 성도들의 교회사무실 출입을 막고 상담을 거부하며 돌려보내려 한적이 있는지 묻고 싶습니다.  여선교회의 팀장 2명이 여선교회주관 찬양기도회를 반대하여 함께 토론하던 카카오톡 방을 일방적으로 나가 버리신 담임목사님을 설득하려고 연락하였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고, 답답하고 안타까운 마음에 교회사무실로 당일 오전 11시경에 직접 방문하였다고 들었습니다.  이때 원현철 목사께서는 평상복 차림으로 현관문만 빼 꼼이 열고서는 두 사람의 교회사무실 출입을 막으시며, 혼자서 집안에서 기도 중이었는데 사전에 약속을 잡지 않고 찾아와서 당황스럽다고 하시며 2명의 상담을 거부하며 돌려보내려 하셨습니다. 잠시라도 말씀을 나누길 원하는 두 명의 성도들이 담임목사와의 대화를 요청하였지만, 이후에 다른 약속이 잡혀 있다고 말씀하시며 여전히 대화를 진척시키지 않으셨습니다. 하지만 2명의 팀장이 대화를 계속해서 요청하자, 여전히 현관문만 열어 둔 채, 4월의 꽃샘추위 속에 1시간 이상을 교회사무실 현관 앞 도로에 2명의 팀장을 세워 두고 본인이 생각하시는 현 교회의 상황과 대표단 집사들의 역할에 대해 말씀하셨습니다.  담임목사가 바라보는 관점에 대하여 토로한 것을 지적하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 다만, 최소한 담임목사를 면담하기 찾아온 성도들을 1시간 이상 현관 앞, 대로변, 길거리에 세워 두고 대화를 나누었다는 것이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이 후에 약속이 있었다는 설명이 목회자를 찾아온 성도를 문자그대로 "문전박대"한 목회자의 태도를 정당화시켜 주진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방문자들을 처음부터 1시간여를 길바닥에 성도를 세워 둘 작정이 아니었다면, 단 5분이라도 시간을 내어 사무실에서 정상적인 대화를 나눌 수는 없었는지 의문이 듭니다. 이후에 이 두 분의 성도분에게 본인의 무례한 행동에 대하여 사과를 하신 일이 있는지도 궁금합니다.

일주일에 8시간 이상을 설교 준비에 소요하며 많은 심방으로 바쁘시다는 목사님의 입장을 고려하더라도, 최소한 담임목사와 대화하기 위하여 찾아오는 성도들을, 사전에 약속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다른 약속이 있다는 이유로 거절 되고, 길바닥 아래에 서서 현관위의 담임목사를 올려 다 보며 대화하는 일이 정상적이라고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이 사건은 많은 성도들에게 공분을 일으켰고 이후에 이런 일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하여 다수의 성도가 담임목사와의 고정된 상시적 면담 시간을 대표단 집사를 통하여 요구한 것입니다. 이 사건은 차후에 담임목사의 근태관리와 공식적인 업무시간에 대한 성도들의 요청으로 이어졌지만, 여기에서 언급하지는 않겠습니다.

 

둘째, 원현철 목사님께서는 상담 시간을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정하며 최소한 24시간 전에 약속을 잡아 달라고 임의로 광고하셨습니다.  성도들이 요청한 것은 아무런 조건 없이, 늘 그 시간에, 그 장소로 가면 (교회사무실) 담임목사님을 만날 수 있고 면담할 수 있는 환경을 요청한 것인데, 결과적으론 담임목사님의 자의적 해석과 편의에 따라 정해진 시간에 성도들이 무조건 맞춰야 되는 상황이 된 것입니다.  물론 담임목사와의 상담이 필요할 때 사전에 약속을 잡거나 심방 등으로 담임목사와의 일정을 조정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것이 필수조건인 양 전제되어, 마치 24시간 이전에 약속을 잡지 않으면 교회사무실에서 담임목사와의 상담은 불가능한 것이 되는 것입니까?   정말 24시간 전에 약속을 잡지 않고 찾아가면 또 지난번처럼 성도들을 돌려보내실 것입니까?  대표단회의에서 논의되지도 않았고 상식적인 교회 내의 모습과도 맞지 않는 억지스러운 “24시간 전에 사전에 약속”을 하라는 광고는 철회해 주시 길 요청합니다.  주중에 많은 시간도 아니고 금요일 단 하루, 최소 4시간 만이라도 교회사무실 (게마인데하우스)에 상주하시는 것이 담임목사에게는 그렇게 어렵고 힘든 일이 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설령 아무런 상담요청자가 없어서 담임목사님 혼자서 사무실에 머무는 4시간이 될지라도, 담임목사께서는 설교 원고 또는 주보를 준비하거나, 전화 심방을 하시는 시간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담임목사께서는 금요일에 있을 방문자를 기다리는 시간이 괴롭고 아까운 시간이라고 생각하지 말아 주시고, 혼자서 기도하시던 시간처럼, 아무 조건 없이 성도들의 방문을 맞아 주시길 요청합니다.  개인적으론 담임목사께서 금요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를 면담 시간으로 정하여, 직장인 성도들의 편의도 살펴 주시면 더욱더 좋겠지만 제 주장을 강요하지는 않겠습니다.

 

셋째, 성도를 위한 고정된 면담 시간의 할애는 전혀 새로운 요청이 아닙니다.  대표단 집사들이 담임목사를 괴롭히거나 특정한 부담을 주기 위한 목적으로 새롭게 만들어 낸 것이 아님을 담임목사님 본인이 더 잘 아실 줄 믿습니다.  담임목사께서 서명한 시무 계약서의 부속 문서인 직무 규정에서 “주당 최소 8시간을 정하여 성도들을 위한 상담 시간으로 할애한다”라는 내용이 이미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지난 7년간 공식적으로 사용하지 않았던 규정을 왜 인제야 다시 거론하느냐고 말씀하신다면, 지금까지는 그 누군가도 사전 약속 없이 방문했다는 이유로 교회 사무실 문 앞에서 1시간 동안 서서 방치된 적이 없었기 때문일거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성도가 제도적인 안전장치가 필요하다고 동의하여 대표단 집사들에게 건의한 것입니다.  이런 불미스러운 사건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서 많은 성도가 담임목사와의 고정된 면담 시간의 공지를 요청한 것을 기억해 주시길 바랍니다. 대표단 집사들은 성도들의 뜻을 온전히 반영한 것일 뿐입니다.

 

담임목사께서 교회와의 시무 계약서에 서명함으로써 약속한 본 교회의 정관, 회칙 및 직무 규정을 그 누구보다도 담임목사님이 먼저 준수할 의무가 있음을 상기시켜 드립니다. 또한 교회의 주요한 결정과 공지사항은, 특별히 재정의 사용에 관한 건은 투명하고 정확하게 광고하셔서 불필요한 오해를 사지 않게 하여 주시 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