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들 아시다시피 지금 뮌헨한인교회는 원현철 담임목사로 인해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많은 성도가 교회를 떠나고 예배가 무너져버린 이 상황에서 원현철 목사는 교회의 회복과 화합을 위해 노력하기는 커녕 본인의 propaganda를 위해 설교를 사유화하는 지경까지 이르고 있습니다.

 

지난 12월 22일 주일 설교에서 “하나님의 공의를 뛰어 넘는 사랑이 있다. 그 사랑을 통해 우리는 모든 죄를 용서 받는다.”라는 원현철 목사의 설교를 듣고는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공의를 뛰어 넘는 사랑” 이란 것은 신학적, 논리적으로 대단히 잘못된 발언입니다. 하나님의 공의와 사랑은 배타적이거나 적대적인 개념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공의는 사랑으로 뛰어 넘어야 하거나, 서로 극복해야할 개념이 아닙니다. 만약 그게 사실이라면 사랑의 본체이시자 공의의 하나님께서 모순된 속성을 가지고 계시고, 모순된 속성을 공유하고 계신 하나님이 모순된 분이라는 논리적 결론에 이르게 됩니다. 따라서 원현철 목사의 “공의를 뛰어 넘는 사랑”이라는 설교 중 발언은 신학을 공부한 목사에게는 절대로 용납될 수 없는 기본적인 신학적 오류입니다.

 

사실 하나님의 공의는 하나님의 사랑의 한 표현 방식입니다. 우리에게 익숙한 “사랑의 매” 라는 개념을 떠올리시면 이해하기 쉬우실 것입니다. 성경에서도 “사랑의 매” 라는 개념을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잠 23:13-14) 아이를 훈계하지 아니하려고 하지 말라 채찍으로 그를 때릴지라도 그가 죽지 아니하리라 네가 그를 채찍으로 때리면 그의 영혼을 스올에서 구원하리라

(잠 22:15) 아이의 마음에는 미련한 것이 얽혔으나 징계하는 채찍이 이를 멀리 쫓아내리라

(잠 29:15) 채찍과 꾸지람이 지혜를 주거늘 임의로 행하게 버려 둔 자식은 어미를 욕되게 하느니라

 

따라서 하나님의 공의라는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셔서 올바른 길로 이끄시기 위한 방법 중 하나이기 때문에 하나님의 공의를 부정하고는 하나님의 사랑이 온전하게 표현 될 수도, 완성 될 수도 없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통해 우리의 모든 죄를 용서 받는다.” 라는 원현철 목사의 발언 자체가 틀린 것은 아니지만 가장 중요한 전제가 빠졌습니다. 우리가 우리의 모든 죄를 용서 받기 위해서는 우리의 죄를 먼저 깨닫고 자백하는 과정을 반드시 거쳐야 합니다.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 중 구원의 서정에서는 “회심”의 단계를 반드시 거쳐야만 “칭의”의 단계에 이를 수 있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원현철 목사의 설교에서 처럼 회심과 회개의 단계를 거치지 않는 하나님의 무조건적인 용서는 가능하지도 않을 뿐더러 신학적으로 크게 잘못된 주장입니다. 하나님의 공의가 바로 우리로 하여금 우리의 죄를 깨닫고 회심하게 하여 결국 구원에 이르게 하는 하나님의 사랑의 방식입니다.

 

원현철 목사가 이토록 (지난 몇 달 동안이나) 설교를 통해 하나님의 사랑과 용서를 무리하게 강조하는 이유는 본인의 과오를 덮고 스스로에게 면죄부를 주며 성도들을 선동하기 위한 propaganda 라고 보여집니다. 지난 공동의회를 비롯한 여러 통로를 통해서 드러난 원현철 목사의 명백한 잘못과 실책에 대해 원현철 목사는 다른 사람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것을 중단하고 먼저 그 잘못을 깨닫고 용서를 구해야만 합니다. 하나님의 공의를 무시하는 무조건적인 사랑과 용서를 주장하는 것은 현 뮌헨한인교회의 어려움을 극복하는데에 전혀 도움이 되지도 않을 뿐더러 오히려 상태를 악화시킬 뿐입니다. 마치 불타는 기름에 물을 뿌리듯이 말입니다.

 

또 한가지, 몇 주전 원현철 목사는 설교 중에 스데반 집사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다음과 같이 발언했습니다. “스데반이 돌에 맞아 죽으면서 많이 억울 했을 것이다. 마치 예수님이 억울했던 것 만큼 억울했을 것이다.” 원현철 목사의 이 발언이 문제가 없는 발언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예수님은 억울한 마음을 가지고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시지 않았습니다. 창세 전부터 성부 하나님의 구원의 계획에 동참하시고 자원하여 십자가에 달리셨습니다. 억울한 마음이 아닌 우리를 향한 끝없는 사랑의 마음을 가지고 고난 받으시고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셨습니다. 스스로를 위해 변론조차 하시지 않으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신 것 조차 본인의 유익을 위해 왜곡하는 설교를 듣고 마음이 너무 슬퍼 눈물을 많이 흘렸습니다.

 

부디 아래 글에서 말씀해 주신 것 처럼 우리 뮌헨한인교회에서 생명력있는 성령의 법이 살아나기를 간절히 기도해 주시고,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이 바로 서기를 기도 부탁드립니다. 모든 뮌헨한인교회 성도가 말씀에 대한 올바른 분별력을 가지시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