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합정동의 한국기독교선교 100주년기념교회를 담임하다 은퇴한 이재철 목사는 본질을 추구하는 목회자입니다.

은퇴 이전에 성도들은 물론 신학생들이 가장 만나고 싶어하는 목회자 가운데 한 명이었습니다.

이재철 목사는 비록 현장 목회에서는 은퇴했지만 그의 메시지는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메신저는 퇴장해도 메세지는 남아 있는 것이지요.

그의 메시지 가운데 우리가 계속 곱씹어 보아야 할 내용들이 많습니다.

기록문화연구소에서는 우리 새대 메신저들의 메시지를 영상을 통해 “기록하고“ ,“기억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크리스천들은 예배하는 자들입니다. 이재철 목사가 생각하는 참다운 예배란 무엇일까요?

그는 이렇게 말합니다.

“예배는 나를 하나님께 드리는 것입니다.“

“구약시대 사람들이 자기를 대신해서 하나님께 제물을 드린 것처럼 온전하게 나를 하나님께 의탁하는 시간이 바로 예배입니다.

자기의탁이라는 말을 구체적으로 표현하면 하나님 앞에서 자기를 부인하는 것입니다.

예배를 통해서 내가 죽는 것입니다. 예배시간에 부어지는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내가 죽어야 합니다.

자기 부인을 통해 하나님과 만나고 그분과의 영적 접촉에서 새로운 힘을 얻어 한 주간의 앤생 고비를 넘는 것이 바로 예배입니다.

사실 요즘의 예배를 보면 하나님께 나를 드린다는 부분이 너무나 소홀합니다.

드린다고 할 때 예배를 받으시는 주체는 하나님입니다.

그러나 요즘 예배는 참여하는 사람들을 위한 예배가 대부분입니다.

본질에서 벗어나 있지요.“

참다운 예배 회복을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한 이 목사의 설명입니다.

“먼저 교회의 본질을 정확하게 해야 합니다.“

“교회는 시스템이나 외형적 구조물이 아니라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의 모임입니다.

그 사람들은 세상과 구별된 사람들입니다.

구별을 다르게 표현하면 거룩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이 세상과 구별된 거룩성을 상실하면 크리스천들이라고 불릴 수 없습니다.

따라서 거룩한 성도들이 드리는 참다운 예배는 거룩성과 무관할 수 없습니다.

교회의 힘과 예배의 힘은 외형적인데 있는 게 아니라 거룩함에 있습니다.

세상과 구별된 힘이 세상을 변형시키는 동력이 되는데 세상과 구별되지 않는 예배를 드리기 때문에 세상을 변화시키는 힘이 없는 것입니다.

교회가 세상과 구별될 때 굳이 개혁을 말하지 않아도 결과적으로 개혁은 수반됩니다.

역설적으로 교회 지도자들이 개혁을 강조하는 것 자체가 지금의 교회가 힘을 잃어다는 증겁니다.

교회가 본연의 힘을 지니고 있으면 개혁이라는 말 자체가 필요 없습니다.

베드로는 예수님에 대해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 이라고 고백했습니다.

중요한 것은 베드로가 그 같은 놀라운 고백을 한 장소인 가이사랴 빌립보는 로마 황제의   신전이 있었던 장소였습니다.

예수님은 황제의 논리가 판을 친 그 도시에서 베드로에게 ‘로마 황제가 신이냐 아니면 너희 눈에 보이는 내가 참신이냐‘를 물었던 것입니다.

베드로는 황제의 논리가 만연한 도시에서 당시로는 거지와 같았던 예수님을 가리키며 ‘당신이 참신이시요‘라고 말했던 것입니다.

세상을 압도하는 황제의 논리를 따르지 않고 거룩한 진리의 법칙을 따라 살겠다고 고백한 것입니다.

그래서 주님은 그 고백 위에 나의 교회를 세우겠다고 하셨습니다.

교회사를 볼 때 교회가 세상을 변화시킬 때는 항상 교회가 황제의 논리를 초월했습니다.

그러나 오늘날 한국 교회는 황제의 논리에 몰입되어 버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