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www.newsm.com/news/articleView.html?idxno=17570

 

목사의 말을 믿지 말라

 

목사의 말은 믿어서는 안 된다. 왜냐하면 목사는 믿음의 대상이 아니기 때문이다. 어떻게 목사의 말을 믿을 수 있단 말인가? 그가 완전한 하나님인가? 실수도 없고, 거짓도 없는 전능자인가? 언제나, 항상, 늘, 한결같이 진실만을 말하고 정직만을 이야기하는 지고지순한 천상의 선을 지닌 존재인가? 아니다. 철저하게 아니다. 너무나도 연약한 존재이다. 넘어지기 쉽고, 실수하기 쉽고, 좌절하고 실패하기 쉬운 피조물이다. 사단은 모든 화력을 집중해서 목사들을 공격하기 때문에 목사는 더 많은 시험과 유혹을 받는다. 그만큼 죄를 지을 확률이 높다. 물론 말씀으로 충만하고 성령으로 충만하면 넉넉히 물리치고 승리할 수 있다. 문제는 목사의 승률이 100%가 못 된다고 하는 것이다. 목사가 목사 노릇하면서 사는 것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은 것이다. 이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

성경은 믿음의 주시며 온전케 하시는 예수님 만을 바라 보라 증거 해 주고 있다. 예수님만 믿을 수 있다. 예수님은 믿을 수 있다. 이것은 변치않는 진리이다. 목사의 말을 믿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나는 목사의 말을 믿지 않는다. 목사가 말해놓고 지키지 않는 것을 너무나도 많이 보았기 때문이다. 입만 열면 거짓말을 하는 놈도 있고, 강단에서는 천사의 혀를 갖고 온갖 감언이설을 그럴듯 하게 늘어 놓는데, 실제의 삶은 거짓이고, 사기이고, 온갖 불법과 부정과 부패로 가득찬 싸가지도 보았다. 심지어는 예배당 팔아먹고 자기 주머니에 채우는 간 큰 돌아이도 보았다. 건축 리베이트로 수 십억 챙겨먹고 대법원 판결로 감옥간 현직 총회장도 있지 않았던가? 목사가 목사다워야 목사이지 목사가 목사답지 못하면 놈, 싸가지, 돌아이가 아니겠는가? 내 주위에 있는 일반인들은 거의 모두 이렇게 부른다. 이들에게 이런 류의 목사는 목사가 아니다. 비난과 조롱의 대상일 뿐이다.

나는 목사의 말을 믿지 않는다. 다만 그의 행동을 본다. 더욱이 그의 열매를 자세하게 주의하여 관찰한다. 그리고 그것만 믿는다. 그가 어떤 상황과 환경에 처했을 때에 어떻게 생각했고, 어떻게 판단했고, 어떻게 결정했고, 어떻게 행동했는가만 본다. 그리고 어떻게 책임졌는가를 본다. 그가 행한 행동이 곧 그이고, 그의 열매가 곧 그가 누구인가를 증명해 준다.

목사의 말을 믿지 말라. 다만 그의 행동을 보고, 그의 열매로 분별하라. 그러면 안전하다. 속지 않는다. 속을 수 없다. 철저하게 분별할 수 있다. 나쁜 나무에서 좋은 열매가 나올 수 없고, 좋은 나무에서 나쁜 열매가 맺힐 수 없다. 좋은 나무는 좋은 열매를 맺을 뿐이고, 나쁜 나무는 나쁜 열매만 생산할 뿐이다.

외형적으로 대형교회를 이루고, 화려하고 멋진 천상의 쇼와 같은 뮤지컬 같은 예배가 행해지고, 수 천, 수 만 명의 군중이 모이고, 제자훈련과 같은 프로그램을 자랑하고, 국회의원, 장차관, 고위 공직자, 장성출신, 대학의 교수님들, 기업의 중역들, 재벌들과 같은 귀족들이 모이는 교회라 해도, 열매가 없으면 꽝이다. 아무 것도 아니다.

십자가의 열매가 있는가? 자기부인의 행동이 있는가? 가난한 심령의 풍성함이 있는가? 넘치는 자족의 부족함 없는 충만함이 있는가? 지금 당장이라도 주님의 몸 된 교회, 주인이신 주님의 손에 있으므로 모든 것을 버리고, 모든 것을 포기하고, 모든 것을 내려놓을 수 없다면 가짜이다. 가면을 쓰고 연극을 하는 것이다. 이미지에 포장된 과대광고에 현혹되면 안 된다.

만일 어떤 목사가 자신이 논문표절한 것이 사실로 드러난다면 사임하겠노라고 공언하고, 당회록에도 친필로 서명해 놓고도 그렇게 하지 않았다면 거짓 선지자이다. 삯꾼이다. 거룩하신 예수님을 자신의 종으로 삼는 이단의 괴수이다. 하나님의 이름으로 사기쳐 먹고사는 변질된 기독교 괴물이다. 이래서 개독교라 욕을 먹는 것이다.

목사의 말을 믿지 말라. 다만 그의 행동과 열매를 보라. 이것이 말세를 살아가는 성도에게 필요한 지혜이고 없어서는 안 될 영적인 안목이다. 만일 주위에 본이 되는 행동과 좋은 열매를 맺는 목사가 있다면 그와 함께 주님 다시 오실 이 마지막 때를 준비하기 바란다. 더 이상 속지 말라. 말이 아니다. 행동이고, 열매이다.

조경윤 목사 / <푸른초장교회>